작성일 : 11-06-08 00:34
클라우드, 디지털 허브 전환 (2011-6-7)
 글쓴이 : 노토스
조회 : 1,385  

애플이 2011 세계개발자회의(2011 WWDC)에서 기존 고객들은 붙잡아두고,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기의 구분 없이 콘텐츠와 주요 정보를 일원화해, 자사 제품간 연관관계와 애플 중심의 생태계를 강화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화되는 IT 환경 변화에 맞춰 메일을 비롯한 개인정보와 콘텐츠를 클라우드로 제공해,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 시너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6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기자단, 주요 고객사, 개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세계개발자회의(2011 WWDC)를 진행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행사 시작 오전 10시에 맞춰 무대에 등장했으며, 모든 발표를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스티브 잡스가 등장할 때 기립박수로 맞이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애플이 공개한 대로 맥 운영체제 `라이언',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모바일 운영체제 `iOS 5', 클라우드 콘텐츠 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를 중심으로 발표됐으며, 아이폰 5세대나 새로운 맥 등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이날 발표한 기술들은 대부분 가을 출시를 예정으로 하고 있어, 올 가을 새로운 운영체제와 서비스 출시와 함께 아이폰 5세대와 맥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티브 잡스는 "PC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IT 부문의 생태계는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우리는 디지털 허브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들은 디지털 라이프 센터가 PC 중심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사용자들의 핵심 서비스인 메일, 일정, 연락처, 사진 등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메일 용량은 5GB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기존 99달러에 제공됐던 메일, 일정, 연락처 동기화 서비스인 모바일미도 무료로 전환된다. 구글의 지메일 서비스와 달리 모바일미 계정에는 광고가 들어가지 않는다.

문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가 백업되고, 자신의 애플계정이 있는 기기로 전송되는 `다큐먼트 인 클라우드' 기능,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최대 1000장까지 30일간 보관하는 `포토 스트림', 음악을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아이튠스 인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개됐다.

1년에 24.99달러를 지불하고 아이튠스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아이튠스 매치' 기능도 선보인다. 스티브 잡스는 비슷한 기능을 아마존과 구글이 진행하고 있으나 가격과 제공되는 음악수에서 아이튠스 매치가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이클라우드는 당초 예상과 달리 영화나 TV프로그램 등 영상물에 대한 서비스는 제외됐다.

맥 OS X `라이언'은 멀티터치 제스처들을 포함해 25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 라이언은 아이패드와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며, 오는 7월 2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iOS 5도 200여 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올 가을 출시된다. PC연결 없이도 자체적으로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등 PC 종속에서 탈피했다.

새로운 iOS 5는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으며, 트위터 연동, 메일, 웹 브라우저 사파리 등이 모바일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개선됐다. 애플은 아이폰4 세대가 캐논이나 니콘의 디지털카메라들을 제치고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에서 가장 많은 사진을 업로드 하는 기기가 되는 등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어, 잠금상태에서도 바로 사진을 찍은 뒤 트위터 등에 올리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과 공유 기능을 강화한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 이형근 기자